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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빠른 시일 내 3당 대표를 만날 것”이라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빠른 시일 내 3당 대표를 만날 것”이라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이 곧 있어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하며 “3당 대표와의 만남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박 대통령이 3당 대표를 만나는 것을 언급한 것은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정치권 안팎에서 국정쇄신 및 소통강화 요구가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야당과의 대화와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이 내달 1∼3일 이뤄지는 만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내달 중으로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와의 회동이 성사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 변화와 개혁을 이끌면서 각계각층과의 협력, 그리고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민의를 받드는 데 있어서 민생을 살리는 데 더 집중하고 더욱 국회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3당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사안에 따라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여야가) 정부하고도 소통해 가면서 일을 풀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전향적으로 뭐가 되게 해준다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정치권 안팎에서 국정쇄신의 한 방법으로 개각 요구가 분출하는 것과 관련,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각을 바꾸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안보가 시시각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내각을) 변화하고 그렇게 할 여유가 없다”면서 “지금 현실에서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헌론에 대해서도 “지금 이 상태에서 개헌을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느냐”고 반문하고 “경제가 살아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해서 공감대를 모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번 선거 때도 개헌을 주도하겠다든지 하는 ‘개’자도 안 나왔다”며 “국민은 경제와 일자리에 절박해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4·13 총선 결과와 관련, “양당 체제에서 3당 체제를 민의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양당체제에서 서로 밀고 당기면서 되는 것도 없고 식물국회라는 보도에서 봤지만 그런 식으로 쭉 가다 보니 국민 입장에선 변화와 개혁이 있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 패배 책임론과 관련,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국민과 국가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도 “우리나라 체제가 대통령 중심제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야권 인사의 총리 기용 등 대연정 가능성에 대해선 “총선을 통해 국민이 만들어준 틀 안에서 서로 협조하고 노력해서 국정을 이끌어가고 마감을 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서로 정책, 생각, 가치관이 굉장히 다른데 막 섞이게 되면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누가 책임을 지겠는가”라며 “책임질 사람도 없게 되니까 그건 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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