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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사랑하는 화가들 황간역에서 이색 작품전 개최

5월 한달동안…철도주변 풍경 담은 동·서양화 20여점 전시

철길이 닿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지 기차나 전철을 타고 찾아다니며 스케치 여행을 하는 화가들이 대표적인 문화역인 황간역에서 특별한 작품전을 연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권영석)는 ‘철길 위에 핀 꽃’이라는 테마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작품전이 황간역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철길 따라 사생회의 회장 임재 김성호 화백과 회원들이 철길 주변 풍경을 담은 동양화와 서양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철길 따라 사생회는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반드시 철도만을 이용해 스케치 여행을 하는 모임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술단체이다.

2014년부터 철도 역사를 활용한 전시회, 음악회, 그림 그리기 체험행사 등 대중과 소통을 하는 새로운 철도문화를 만들고 미술 문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철길 따라 사생회 회원들은 오는 5월 19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황간역에 내려 월류봉 등 황간역 주변의 빼어난 풍경을 화폭에 담는 황간 스케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황간역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황간을 찾아 온 화가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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