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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영동대로에 잠실구장 30배 지하도시 만든다

영동대로 지하에 국내 최대 복합환승센터 건설

공항터미널·버스환승센터등 지하 6층 규모

지하철·KTX·GTX등 6개노선 역사 통합 건설

코엑스몰·GBC쇼핑몰 연결시 42만㎡ 규모

강남~동탄간 출퇴근 20분대… 시청까지 5분

1만2,000명 일자리 창출… 2.5조 생산유발 기대







[앵커]

서울시가 오는 2021년까지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합니다. 코엑스몰과 함께 새로 건립되는 현대차 GBC쇼핑몰이 지하로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의 지하도시가 구축되는 셈입니다. 정창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라데팡스나 뉴욕 펜역과 같은 국내 최대 복합환승센터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같은 내용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오는 2021년 준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복합환승센터 지하 1층에는 공항터미널, 지하 2층에는 버스환승센터, 지하 3층에는 버스와 승용차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상업·공공문화시설 등을 합해 지하 6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곳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KTX 동북부 연장선, GTX,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지나는 6개 노선 역사도 통합 건설됩니다. 기존 코엑스몰과 새로 짓는 현대차 GBC쇼핑몰까지 지하로 연결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인 42만㎡의 지하도시가 생기게 됩니다.



[인터뷰] 노병춘 / 서울시 교통정책과 광역교통팀장

“교통, 상업, 문화 등 영동대교 일대가 교통허브이자 국제적인 명소로 조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합역사가 모두 개통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58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서울시는 삼성역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승강장 형태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버스노선도 현재 47개에서 9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영동대로와 테헤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동대로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동탄~강남간 출퇴근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리던 것에서 20분대로 단축되고, 삼성역~시청이 5분이면 이동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 평균 2조5,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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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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