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지난달 29일 인수합병(M&A)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월 중 투자본계약 체결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기간을 거쳐 다음달 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을 거쳐 이르면 9월 투자본계약 체결이 이뤄진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 참여의 필수조건인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타사 대비 특수공정과 해외시장에 대한 수주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3월 27일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조직 및 사업 구조조정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72’ 빌딩의 채무관계를 완전 소멸시켜 채무 리스크를 크게 해소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이날 서울 답십리동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약 20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건설명가’를 새로운 비전으로 확정하는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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