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강한 비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20분 제주에 도착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강한 바람으로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돌아가는 등 현재까지 여객기 7편이 회항했다.
또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 15편이 결항했고 출발편과 도착편 등 17편은 제때 이착륙하지 못하는 등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난기류로 윈드시어 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3일 오전 8시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어 결항편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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