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피의자가 정신분열 증상으로 4차례나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 매체는 서울 서초경찰서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씨의 범행이 정신이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에서 회신받은 진료내역과 비교해 본 결과 (김씨는) 2008년 여름부터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이래 2008년 수원 모 병원에서 1개월, 2011년 경기 부천 모 병원에서 6개월, 2013년 충남 조치원 모 병원에서 6개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서울 모 병원 6개월 등 4번 입원치료를 받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씨가 2008년부터 정신분열증·공황장애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입원한 기록이 있다. 알려진대로 ‘묻지마 살인’, ‘여성혐오 살인’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17일 새벽 강남역 인근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자신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20대 여성을 이유 없이 수 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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