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한국수출입은행과 베트남에서 공동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효성과 수출입은행은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의 동나이성 연짝 지역에서 흡폭유치원을 신축하는 사업을 함께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신축 유치원은 약 203㎡ 크기의 1층 건물로 양측은 책상과 책장·칠판 등의 필수 교육 기자재와 컴퓨터·놀이시설·서적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활동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했으며 효성도 효성 베트남 법인 직원 30여명이 통역 및 유치원 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수출입은행은 자사가 수출금융을 지원한 기업이 진출한 국가와 한국의 문화 교류 및 우호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글로벌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효성 역시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2014년 기준 현지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베트남 전체 수출의 1%를 점유하면서 현지 주요 기업으로 부상한 상태다. 효성이 고용한 베트남 직원은 총 5,000여명에 이른다.
효성은 이번 유치원 신축 외에도 오는 8월 미소원정대라는 이름의 의료봉사단을 베트남에 파견할 예정이며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사업도 현지에서 펼쳐왔다. 효성은 이처럼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열린 ‘베트남 사회책임경영 시상식’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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