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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모친 빚 대신 갚으라는 소송 1심서 이겨

모친 빚을 대신 갚으라는 송사에 휘말린 전 축구선수 안정환(40)씨가 1심 민사재판에서 이겼다. 사진은 지난 5월 18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홍보대사 위촉식·U-20 크루 발대식에서 홍보대사로 임명된 안정환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각서를 써줬다가 모친 빚을 대신 갚으라는 법정 싸움에 휘말린 전 축구선수 안정환(40)씨가 1심 민사재판에서 이겼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3부(조향희 부장판사)는 A씨가 안씨를 상대로 낸 각서금 청구소송에서 채무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1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안씨가 각서를 작성한 것은 보증의 의미”라며 각서의 존재와 효력은 인정했다. 하지만 “주채무자인 어머니의 채무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12월 ‘1억3,540만원을 갚겠다는 각서 내용을 지키라’며 안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1996~1998년 안씨의 모친 B씨에게 약 9,000만원을 빌려줬고 B씨는 이자 3,000만원 가량 더해 1억3,540만원을 2000년 3월까지 갚겠다고 약속했다. B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A씨는 2001년 9월 B씨를 상대로 약정한 돈을 돌려달란 소송을 내 이듬해 6월 승소했다. 그러나 B씨는 2008년 3월 A씨에게 채무액 가운데 1,000만원만 돌려줬다. 이에 A씨는 안씨를 찾아 어미니 빚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했고 당시 안씨는 A씨에게 각서를 써줬다. 각서는 A씨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안씨가 모친 빚을 대신 갚아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금전채권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대로부터’ 10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끝난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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