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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쿠바한인후손들 만나 "양국 가교 역할해달라"

이민95주년, 한국-쿠바 역사적 인연 강조

한류 확산 위해 한국어 교육 지원 약속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한인후손회관에서 방문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윤 장관은 한국 외교 수장으로는 최초로 미수교국 쿠바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윤 장관, 안토니오 김 쿠바 한인후손회장. /아바나=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5일(이하 현지시간) 쿠바 수도인 아바나에서 한-쿠바 외교장관 회담 후 한인후손회관으로 알려진 ‘호세 마르티 한국 쿠바 문화클럽’을 방문했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쿠바 이민이 올해 95주년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한국과 쿠바의 오랜 역사적인 인연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 장관은 한인후손회관에서 안토니오 김한 회장 등 한인후손회 회원들을 만나 “여기 계신 한인후손 여러분들께서 쿠바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한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걸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여러분들이 한국과 쿠바 간 문화·언어교류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쿠바 방문을 계기로 한국에서 쿠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중요한 기업인들이 쿠바에서 경제활동을 더 많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윤 장관은 김한 회장의 소개로 회관에 전시된 한인 이주역사 관련 자료, 한국어책, 한복 등을 둘러봤다.



김한 회장이 쿠바 내 한류와 관련해 “한인 후손뿐만 아니라 쿠바 사람들도 한글을 배우러 온다. 쿠바 사람들도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소개하자 윤 장관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어 교육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바나=외교부공동취재단·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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