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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한·쿠바, 잠재력 구체화 시점 다가와"

정부 수교의지 전달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이 5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아바나=외교부 공동취재단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이하 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외교부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가진 잠재력을 더욱 구체화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점을 제가 강조했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측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쿠바 정부에 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북한의 ‘형제국’으로 알려진 쿠바와 우리 정부 간 수교협상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 대해 “양자 문제, 지역 문제,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아주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하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이러한 접촉을 계속하고 또 다양한 레벨에서의 접촉을 갖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후속협의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외교장관 간의 회담을 통해 이심전심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다”고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우리 정부의 수교 의사에 대한 쿠바 측의 반응은 전해지지 않았다.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 북한의 반발 및 방해공작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쿠바 초청으로 아바나에서 개최된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4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아바나=외교부공동취재단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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