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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하락에 베팅 안했다던 소로스, 도이체방크 공매도로 '대박'

도이체방크 주가, 브렉시트 이후 20% 급락

조지 소로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브렉시트 결정 때 독일의 대형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 하락에 베팅해 돈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로스펀드운용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도이체방크 지분 0.51%(약 700만주)에 쇼트(매도)포지션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브렉시트 결정 당일인 24일 14%, 2거래일째인 25일에는 6% 각각 떨어져 모두 20% 가까이 빠졌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은행들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소로스의 투자 금액은 1억 유로 이상으로 추정된다. 소로스펀드의 도이체방크 매도 포지션은 28일에는 0.46%였다.



공매도(쇼트 셀링)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데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면 낮은 가격에 이 주식을 되사면 차익을 챙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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