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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내년 개최 해조류박람회, 100만명 찾는 국제행사로"

국내 첫 바다위 전시관 설치 등

다채로운 볼거리·체험거리 마련

신우철(가운데) 완도군수가 전복양식장을 방문해 전복 발육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다위에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 등으로 내년에 열리는 해조류박람회를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제행사로 만들겠습니다.”

신우철(사진) 전남 완도군수는 지난 1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해조류산업을 완도 지역경제의 ‘뿌리산업’”이라며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는 물론 완도 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조류 산업을 다양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4월14일부터 5월7일까지 완도항 해변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2017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를 계기로 해조류 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신 군수는 “우리나라 전체 해조류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 2014년 처음 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내년에는 국제행사로 격상시켰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산업 박람회로 개최되는 만큼 이에 걸맞게 국내·외 150개 업체(해외 50개), 바이어 1,0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신 군수는 “내국인 60만명, 외국인 3만명 방문객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역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100만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전국 30만 완도향우회가 내년을 ‘고향 방문의 해’로 정하고 박람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홍보를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박람회에서는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바다위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도 마련된다. 대형 바지선 2척을 바다에 띄워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을 설치하고 그 위에서 해상 360도 입체영상인 워터스크린으로 태초 지구 생명체의 탄생과 해조류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참여관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들이 해조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B2B·B2C 영업을 할 수 있는 비즈플라자를 운영한다. 또 박람회장에 해조류 생산설비를 갖춰 생산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이번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완도 해조류가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조류 기업체를 완도에 유치해 해조류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도시로 완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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