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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3개구 폐지, 전국 첫 시행

김만수 시장 “주민 밀착 행정 강화”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원미·소사·오정구 등 3개 일반구가 개청한 지 28년만에 4일 폐지됐다고 밝혔다. 일반구 폐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행정복지센터 10곳이 구청 업무를 넘겨받아 이날 업무를 시작했다.

행정복지센터(책임동)는 36개 동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권역별로 10개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확대, 전환한 것이다. 나머지 26개 동 주민자치센터는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원미1동·심곡2동·중동·중4동·상2동(이상 원미구), 심곡본동·소사본동·괴안동(이상 소사구), 성곡동·오정동(이상 오정구) 등 10곳에 들어섰다.

행정복지센터는 시→ 구→ 동 주민자치센터로 이어지는 행정 체계가 시→ 행정복지센터로 단축돼 행정 효율을 높인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오전 심곡2동 행정복지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행정체계 개편을 계기로 밀착형 현장 행정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는 민원편의·복지·안전과 생활민원 기능을 담당할 3개 과를 두고 주민등록·인감·출생과 사망신고·각종 증명서 발급 등 동 주민센터 업무는 물론 건축허가·환경 인허가·음식점 개설 신고 등 기존 구의 업무를 함께 맡는다.

여기에 복지 돌봄, 건강 관리, 일자리 상담과 알선, 생활체육, 청소, 공원관리 등의 업무를 시민 곁에서 신속히 처리한다. 부천시는 폐지된 3개 구청사 공간에 보건센터·도서관 등 산하 기관, 단체, 복지기관을 재배치했다. /부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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