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일부, 北 황강댐 방류에 “대화가 모든 것 해결해주지 않는다"

"방류 피해 줄이기 위해 남북대화 필요" 주장 반박

남북대화 부정적 입장 재확인

통일부는 6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남북 대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방류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대화가 되고 있던 시절에도 방류 문제로 인한 피해는 항상 있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핵 포기 없이는 북한과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정 대변인은 “연천군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북한과의 대화와 관계 없이 우리가 대비체계를 갖추고 잘 대응하면 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아주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대화, 평화, 남북관계 개선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방류 같은 이런 작은 협력도 기꺼이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7년 북한이 건설한 황강댐은 임진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저수량이 3억~4억톤 규모로 추정된다. 황강댐에서 갑작스럽게 많은 물이 방류되면 임진강 하류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 피해가 발생했다. 2009년 9월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우리 정부는 같은해 10월 북한과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을 열어 북한이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우리 측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2011년부터 이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지난 5월에도 어구 등의 훼손으로 수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