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 LA 다저스)이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어깨 부상을 당한 뒤 640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 거침없는 투구를 선보였지만 1회초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2마일 빠른 공(148Km/h)을 상대팀 선발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31)에게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 류현진은 윌 마이어스를 72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어 맷 캠프를 투수 앞 땅볼,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투구 수는 16개, 최고구속은 92마일이었다.
현재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0-1로 뒤지고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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