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방송은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 부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관련해 “양국 협력이 진전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하기우다 부장관은 “한국은 우리나라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구체적인 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 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측 반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이 배치를 결정한 것이며, 제3국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과 요미우리,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을 신속히 보도하는 한편, 사드 레이더의 광범위한 탐지거리에 대해 중국, 러시아 등이 강한 경계감을 내비쳐 온 만큼 앞으로 이들 국가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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