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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4년 전에 비해 5,000만원 올라

정부 규제 완화, 재건축 시장 훈풍 영향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두드러져





정부의 규제완화와 재건축 시장 훈풍에 힘입어 서울 지역의 가구당 아파트 가격이 4년 전인 2012년 말과 비교해 평균 5,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매매 가격 상승폭은 다른 지역에 비해 3~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가구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2년 말 5억 2,905만원에서 지난 6월말 기준 5억 7,909만원으로 5,004만원 상승했다.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 송파, 서초구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강남(1억5,701만원), 서초(1억3,323만원), 송파(1억1,302만원) 등은 2012년 말 대비 1억원 이상 올라 상승폭이 다른 서울 자치구에 비해 높았다. 실수요는 물론 재건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

특히 이들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에 비해 6배 가까운 높은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말 대비 송파 재건축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2억9,427만원 올랐고 강남이 2억7,250만원, 서초가 2억5,3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분양 시장의 호조세도 강남 3구 아파트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 가운데, 청약 경쟁률도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올해 6월까지 강남3구는 평균 40.53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특히 분양가격이 4,000만원(3.3㎡당)을 넘어서는 등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을 기록했다.

다만 7월부터 시행된 집단대출 규제가 이 같은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7월부터 시행된 집단대출 규제 여파로 강남권 아파트 분양시장도 당분간 소강상태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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