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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8·15 특별사면 단행, 대구공항 민·군통합 이전"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5일 제71회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생사범 외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형이 확정된 경제인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피선거권이 박탈된 정치인들도 특사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면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겁다.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 수석들은 이런 취지를 살려서 면밀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대구 지역의 최대 현안인 K2 공군기지(대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군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동남권신공항의 입지가 김해 신공항 건설로 결정된 데 따라 현재 군과 민간이 함께 운용하고 있는 대구공항 이전 추진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합 이전 방식은 전투력 향상과 대구시의 경제발전 효과를 모두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대구공항은 공군과 민간이 활주로를 사용하고 있다. 대구 인근에 신공항을 조속히 짓되 공항 유치의 이점과 전투기 소음이라는 불편을 묶어서 진행하라는 게 박 대통령의 해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공항 이전 추진 지시는 밀양 신공항 무산에 따른 대구경북(TK)의 실망감을 달래기 위한 카드로도 해석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입지와 관련된 암시가 들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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