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6·사진)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타로 꼽혔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타 100명을 선정한 ‘셀러브리티 100’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총 1억7,000만달러(1,958억원)를 벌어들인 스위프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지난 2014년 발표해 큰 인기를 끈 앨범 ‘1989’의 월드투어 콘서트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다른 쟁쟁한 스타들을 눌렀다. ‘1989’ 월드투어는 현재까지 총 10억달러(1조1,5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코카콜라의 다이어트 코크, 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 아덴의 광고수익도 스위프트의 1위를 견인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1989’ 발표 후 스포티파이·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데 반발해 앨범 서비스를 보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체들이 정책을 철회하자 음원을 제공했다.
스위프트에 이어 영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원디렉션이 1억1,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작가 제임스 패터슨과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3·4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그룹 빅뱅은 4,400만달러(506억원)로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스타로는 아델(9위·8,050만달러), 마돈나(12위·7,650만달러), 리애나(13위·7,500만달러) 등이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63위에 올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