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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트랜스젠더 광고'…미 공화당 전당대회 때 방영된다

트렌스젠더의 권리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돼

  • 이재아 기자
  • 2016-07-13 10:44:19
  • 정치·사회
“저는 트랜스젠더 여성입니다. 남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의 자아를 갖고 있었습니다. 현재 성전환 과정을 겪고 있고, ‘여성’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전당 대회 기간에 미 전역으로 방영될 알라이나 쿠펙(Alaina Kupec)이라는 트랜스젠더 여성 이야기를 담은 광고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뉴스 방송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광고는 오는 18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미국 공화당 전당 대회 기간 마지막 날인 21일에 첫 방영된다.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인종차별, 성차별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던 터라, 쿠펙 이야기를 담은 광고 영상 방영은 미국 전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60초 분량의 본 광고 영상은 ‘무브먼트 어드밴스먼트 프로젝트(Movement Advancement Project)’라는 활동 단체가 기획했으며 트랜스젠더의 권리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쿠펙이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화장실 문제’를 다루며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여자용 화장실 출입이 빈번하게 금지된다는 점을 짚었다.

영상을 만든 아이네케 무쇼비크(Ineke Mushovic)는 “이 영상은 여전히 많은 주에서 합법화하고 있는 트랜스젠더 차별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질 것”이라며 “미국인 다수는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한다. 트랜스젠더를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젠더 평등 기금을 위한 국가 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트랜스젠더 60%가 화장실에서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중화장실 이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트랜스젠더의 12%는 여전히 화장실에서 성적 모욕,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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