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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드론 메카'로 떴다

비행 금지구역 없어 마니아 몰려

2년간 부품사 등 10개 업체 입주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드론(무인비행기) 마니아 및 업체들의 ‘메카’로 뜨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남동구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드론 부품 개발업체 등 10여개 업체가 잇따라 입주했다.

서울과 경기도는 군사지역이 많거나 비행금지·제한구역으로 묶여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없는 반면 송도는 별다른 제약이 없어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어서다.

드론 업체 입장에서도 송도는 드론 연구개발의 최적지로 꼽힌다.

육지와 바다를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서울에 집중된 연구개발 인력을 수급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레이싱 드론업체 ‘드로젠’ 이준택 부대표는 “송도는 수도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유로운 드론 비행이 허용되는 지역”이라며 “드론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해 송도에 입주했고 다른 업체들도 속속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시비와 민자 등 총 785억원을 들여 인하대 소유 송도산업기술단지 내 1만6,400㎡에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공모사업에도 지원해 송도를 드론을 비롯한 항공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서구에 들어설 인천로봇랜드에 ‘드론복합센터’를 구축해 드론 교육·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이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드론을 비롯한 항공산업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수요가 예상된다”며 “항공산업 인프라와 환경을 갖춘 인천이 이 수요에 발맞춰 드론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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