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거세다. 이런 가운데 강남권 전세가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08% 오르면서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으로 용산구와 은평구·광진구 등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양천구가 0.21% 올랐고 강남구 0.15%, 동작구 0.13%, 구로구 0.12%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수도권(0.05%)은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지만 지방(-0.02%)은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 부산(0.12%), 강원(0.05%),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경북(-0.17%), 울산(-0.12%), 충남(-0.1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강남권 전세가격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신규 입주 아파트로의 수요 이탈로 송파구(-0.08%)는 하락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05%)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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