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시키면서 국제유가는 5일째 하락한 반면 금과 은 가격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전장 대비 5.90달러(0.45p%) 오른 온스당 1326.7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국제 은값도 0.31달러(1.58p%) 상승한 19.97달러에 거래가 마쳤다.
경제계에서 금 가격과 달러 동향은 상극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 가격은 달러로 매겨지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금 값은 상승한다.
은 가격 역시 금 값 추이에 영향을 받고 덩달아 올랐다.
앞서 연준은 7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금리 동결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고, 단기적인 위험성도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빠르면 올 9월쯤이거나 늦어도 연내에 금리 인상을 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 시장 일각에서는 “전날 연준이 성명서를 통해 9월 또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밝혔지만 중앙은행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향후 금리 인상 여부 또한 추가적인 지표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금 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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