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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lassic] 기후변화와 에너지 시장

■기후변화의 불편한 진실(한종훈 임영섭 정욱형 지음, 쎄오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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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만 해도 기후변화는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 이야기였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명백한 현실이 됐다. 이상기후가 지구촌을 휩쓸고 지구촌의 평균 기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의 주범은 온실가스로 인식됐고 전 세계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대표적인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감축에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가 에너지 시장과 직결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셰일가스 개발이 급증하면서 원유 가격이 곤두박질쳤고 중동·러시아·호주 등 자원국가의 정치·경제에 거센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에너지 부문의 지식을 넓힐 두 권의 책을 추천받았다. '기후변화의 불편한 진실(한종훈·임영섭·정욱형 지음, 쎄오미디어 펴냄)'과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불편한 이야기(노종환 지음, 한울아카데미)'다.

정 실장은 "오는 12월 파리에서 2020년 이후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이 인류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함을 일깨워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강력히 규제하면 성장률이 낮아지고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같은 창조적 방안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의 불편한 진실'은 기후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그 영향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기후변화 협약에 관한 불편한 이야기'는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동향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입장을 제시해준다"고 덧붙였다.



두 책은 모두 230쪽이 넘지 않아 읽는 데 부담이 적다.

'기후변화의 불편한 진실'은 특히 도표와 사진을 많이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기후변화를 둘러싼 논쟁과 진실, 재난까지 치닫는 이상기후 현상, 이러한 기후변화를 완화하려는 기술, 지금 세계가 함께 벌이고 있는 온실가스와의 전쟁 등을 자세히 다룬다. 저자 한종훈은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사 등 에너지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영섭은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에서 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포집공정 기술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정욱형은 에너지 전문 언론사 'CEO ENERGY' 발행인 겸 대표다.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불편한 이야기'는 알기 쉽게 기후변화협약과 배출권거래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인 노종환은 동력자원부 대체에너지과 사무관으로 에너지 분야에 첫발을 들인 후 공공 부문 기후변화 대책을 주도적으로 이끈 한국 기후변화 전문가그룹의 1세대로 지금은 일신회계법인 탄소자산연구소 부회장으로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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