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 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오전 4시 33분께 영등포구 영등포 전통시장의 한 상가에 불을 질렀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인데다 20분에 진화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인근 상가 3곳을 태우면서 1,7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은 불을 낸 뒤 도주한 조 씨를 목격자 진출을 토대로 추적해 오전 7시께 시장 인근에서 검거했다. 조 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치고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데로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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