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레슬링에서 값진 동메달이 추가됐다.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28·삼성생명)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대 4로 승리하며 감동의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린 75kg급에서 출전해 2연속 금메달을 꿈꿨으나 16강전 라이벌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와 경기에서 판정 논란 속에 5대 7로 아쉽게 패했다.
16강 경기에서 김현우는 2대 6으로 뒤진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패시브를 얻어 가로들기 기술을 성공했지만 심판은 4점이 아닌 2점만 부여했고 한국 선수단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김현우는 편파 판정의 아픔을 이겨내고 패자부활전에서 양빈(중국)에게 3대 1로 승리한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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