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청약에 나서는 사람 10명 중 4명은 투자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로는 분양권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7.9%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29.1%)보다 8.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가 33.5%, 내집마련용이 27.2%를 각각 차지했다.
‘올 하반기는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44.9%가 ‘좋은 때’라고 답했고, ‘나쁜 때’라고 응답한 사람은 18.3%에 그쳤다. 청약하기 좋은 때라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 3월 상반기 설문조사에서 보다 19.2%포인트 급증했다.
서울에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는 신반포 18차·24차 통합재건축(46.8%)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방배 코자이(40.5%), 신촌숲아이파크(36.7%)가 뒤를 이었다.
경기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B6블록 공공분양(46.8%)이 가장 청약받고 싶은 아파트에 올랐다. 이어서 동탄2신도시 C11블록 롯데캐슬(41.1%), 다산 지금지구 B4블록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32.2%)가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혔다.
분양받을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입지(41.7%)와 투자가치(32.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입지 중에서는 지하철 등 교통(64.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하반기에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는 자이(30.7%)가 차지했고, 래미안(28.7%), 힐스테이트(10.1%) 순으로 조사됐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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