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12세 8개월인 권효진(전북 효자초5)이 제5회 지역영재 입단대회를 통과하고 현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다.
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권효진 초단은 전날 입단결정국에서 이시현(15·대구)을 205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입단했다. 초등학생 프로기사의 탄생은 2012년 신진서 6단 이후 처음이다.
2004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난 권효진 초단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바둑을 배우면서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입단 준비를 위해 지난해 온 가족이 전북 전주로 이사한 뒤 올해 3월부터는 전북지역 연구생으로 활동해왔다. 김동우 초단은 영재입단대회 입단자결정국에서 같은 도장 출신인 박진영(13)을 282수 만에 흑 2집 반 차이로 꺾었다. 김동우(14·충암중2) 초단은 같은 날 제7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의 꿈을 이뤘다. 바둑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7살에 바둑에 입문한 김동우 초단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고향인 대구를 떠나 홀로 상경했고, 2015년 1월부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입단을 준비해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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