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49분께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강서방향으로 300m 떨어진 지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무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정차해 있던 것을 보고 승용차들이 잇따라 급정지하면서 사고가 난 것이다.
이 사고로 소나타 차량 운전자 심모씨(54·여)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임산부 최모씨(33)가 발목에 부상을 입는 등 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최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양터널 입구에서 강서방향으로 주행하던 무쏘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정차하고 있었으나 사고 현장이 오른쪽으로 굽은 도로였던 탓에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정지하다 연달아 추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빗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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