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북 경주에서 관측사상 최강 지진이 발생하자 강원 전역에서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10시까지 접수된 신고만 1,656건에 달했다. 춘천시 석사동에 거주하는 민모(55) 씨는 “9층 아파트 거실 샹들리에가 흔들거리며 부딪치고 집이 앞뒤로 흔들려 너무 놀라 1층으로 뛰어내려갔다”며 “마치 흔들의자에 앉은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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