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 전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1993∼1995년 CIA 수장을 지낸 울시 전 국장은 앞으로 트럼프 외교·안보고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생 민주당원이었다고 밝힌 울시 전 국장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국가기밀을 개인 이메일로 주고받은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클린턴은 (기밀) 임무와 안보를 유지하는 측면에 있어 CIA에 대한 무지, 그리고 CIA를 이끌 만한 능력이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공개된 이메일로 판단하면 클린턴은 정부의 민감한 기밀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프로토콜을 준수하고 관리하는 데 자신의 수석 참모들을 이끌만한 능력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반면, 울시 전 국장은 트럼프에 대해선 “우리가 직면한 위협의 엄중함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대응)카드를 비밀로 잘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울시 전 국장은 아울러 트럼프가 2013년 발동된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조치를 폐지하겠다고 최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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