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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원 보이스’ 美 외교 성공...국내 과제는?

사상 첫 국회의장-여야 3당 방미 일정

한미 동맹 입장 유지

사드, 우병우 수석 등 '뜨거운 감자' 이견은 여전

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새벽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 순방에 나서 ‘원 보이스(One Voice)’ 외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만 사드(소소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를 포함해 각종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 자체가 좁혀진 것은 아니어서 갈등이 예견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박지원 국민의 당 원내대표는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이번 미국 순방은 사드 대치 정국 속에서 추진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막상 3당 원내대표가 모두 한미 동맹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전제 아래 미국 의회 인사들과의 면담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귀국 후 취재진에 “사드 찬반에 대해 각 당이 견해가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한미관계를 훼손할 정도의 논쟁은 아니라고 3당 대표가 얘기하니 미 의회 지도자들이 놀라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지도자들로부터 미 대선결과와 상관없이 한미관계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보증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다만 국회로 돌아와서도 협치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사드 문제의 경우 이견 자체가 좁혀진 것은 아닐뿐더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연장 문제 등 ‘뜨거운 감자’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드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귀국 후 “사드배치에 대해 제가 받은 인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위의 문제라는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한 데 반해 우 원내대표는 “미국에 가서 우리가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사드) 입장이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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