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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곤지 바우네 여름이야기, 매봉산 배추내려갑니다

‘사람과 사람들’ 곤지 바우네 여름이야기, 매봉산 배추내려갑니다




21일 방송된 KBS1 ‘사람과 사람들’에서는 ‘매봉산 배추내려갑니다. 곤지.바우네 지난 여름 이야기’편이 전파를 탔다.

배추가 금값. 폭염에 살아남은 매봉산 배추가 출하되는 날. 지난 겨울 방송했던 곤지, 바우네를 다시 찾았다.

혹독한 겨울이 사라진 여름의 매봉산. 아름다운 초록의 금밭에도 함정이 있을까?

▶ 다시 찾은 곤지, 바우네 배추 내려갑니다.

매서운 바람과 추위밖에 없었던 강원도 매봉산 꼭대기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 지난 1월 방송된 곤지(13), 바우(11)네를 다시 찾았다.

황무지 같았던 산꼭대기 고랭지가 금싸라기 배추밭으로 변했다. 올해 유독 심했던 폭염 때문에 해발 1,300m 매봉산보다 해발 고도가 낮은 다른 고랭지 배추밭들의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 겨울엔 눈에 갇히고, 여름엔 안개에 갇히고.

겨울엔 폭설과 매서운 바람에 고립되어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 했다. 하지만 여름엔 다르다.

기온차로 인해 안개가 적군처럼 밀려오면 대학교 4학년인 아내는 차를 타고 필사적으로 산을 내려간다.

첫눈에 반해 이 남자다 싶어 결혼하고 애 둘을 데리고 남편을 따라 들어온 이곳.

예전에는 신기하고 멋졌던 안개가 요즘 그녀에게는 왜 벽같이 느껴질까.



▶ 나의 이득은 누군가의 손해. 인생은 시소게임.

작은 기와 조각 하나도 주워 오면 버리지 않는다. 집 안 곳곳은 남편이 주워 모은 골동품들과 그림, 책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아내와 아이들이 지낼 공간은 갈수록 좁아진다. 활동적으로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와 앉아서 그림 그리고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

예능하는 그녀와 다큐하는 남편에게 매봉산의 여름은 겨울보다 힘들다.

▶ 8월 말, 가장 먼저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곳.

배추수확을 끝내고 김장을 하는 곤지, 바우네. 9월이면 겨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폭설로 길이 끊길 때를 대비해 기름을 비축하고, 날카로운 바람에 대비해 비닐 외벽을 수리한다.

그리고 TV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안테나를 고쳐 단다.

[사진=KBS1 ‘사람과 사람들’ 예고영상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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