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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의 소프트뱅크,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페달

자회사 ARM, 전용 반도체 공개

혼다와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도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반도체를 출시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은 새로 개발한 자율주행차 전용 반도체 ‘코텍스R52’를 공개했다. FT와 인터뷰한 리처드 요크 ARM 부회장은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코텍스R52는 자동차 내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 발생을 막는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7월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후 ARM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냈고 그 결과 첫 신제품으로 코텍스R52를 내놓았다. 요크 부회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율주행차 부문은 우리에게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새로운 소유주와 함께 우리는 스마트카와 관련된 다른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ARM 외에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도 협력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에 장점을 가진 소프트뱅크는 혼다의 자동차 기술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시너지 작용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최근 커넥티드카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자율주행차 개발전략의 특징은 구글·테슬라 등 선도업체와 달리 자율주행버스 및 트럭에 기술역량을 집중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틈새전략이라며 버스와 트럭은 사전에 주행경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대중화가 가능하고 조기에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소프트뱅크의 목표는 오는 2018년 자율주행버스·트럭 상용화다.

자율주행차 개발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7월 소프트뱅크가 ARM을 사들였을 당시 인수합병(M&A)을 주도한 손 회장은 “ARM 인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신나는 일”이라며 “ARM이 소프트뱅크 미래기술 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가격 234억파운드(약 34조287억원)는 일본 기업의 해외 M&A 역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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