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시라노’가 내년 7월 공연을 확정 짓고 출연자 공개오디션을 연다.
뮤지컬 ‘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시라노’라는 큰 코를 가진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을 위해 자신보다 잘생긴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대필해 둘을 이어주려 하는 이야기다. ‘지킬앤하이드’의 프랭크와일드혼이 작곡한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2009년 일본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다. 한국 공연에는 ‘지붕위의바이올린’과 ‘살짜기옵서예’ 등의 구스타보 자작 연출과 ‘바람과함께사라지다’, ‘벽을 뚫는 남자’,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으로 사랑받은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출연 배우를 선발하는 공개오디션은 오는 10월 24일 프랭크와일드혼과 구스타보자작, 협력연출 조한준, 프로듀서 류정한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원서는 10월 16일까지 관련 홈페이지(www.otr.co.kr)에서 다운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뮤지컬 ‘시라노’는 내년 7월부터 약 2개월간 LG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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