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애완견으로 초등생 유인 상습 성추행

경찰, 50대 남성 긴급 체포

애완견으로 초등학생들을 유인해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팀은 6일 고물상 업주 차모(57)씨를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북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초등학생 A양 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고물상 앞에서 하교 중인 아이들을 애완견으로 유인해 고물상 안쪽 사무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대상은 주로 맞벌이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었다.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을 골라 라면을 끓여주며 늦은 시간까지 붙잡아 두고 성추행을 한 것이다. 특히 고물상 입구에는 대형견을 묶어 둬 아이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의 범행은 최근 A양이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들통 났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들이 동네에 소문이라도 날까 조심스러워서 신고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차씨가 같은 자리에서 고물상을 10년 이상 운영해왔고 최근까지도 여러 아이가 드나들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에 따라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