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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약한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참가율, 첫날과 비슷…물류대란은 없어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 운송 지시 거부 참여율이 첫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애초 우려했던 물류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이틀째 파업 참여율과 관련해 전날 오후10시 기준으로 집계한 0.2%보다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파업 첫날 컨테이너 차량 운전자 8,377명 가운데 단 16명(0.2%)만이 운송 회사 지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주열 국토부 물류산업과장은 “컨테이너 업체들을 대상으로 계속 전화를 돌려 파업 참가 상황과 수송 차질을 파악하고 있다”며 “첫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송 거부에 참여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물류 피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반대를 명분으로 한 이번 파업을 두고 현장에서의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즉 2008년 파업은 고유가 등에 따른 이른바 생계형 파업이었지만 이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노동계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만 부산항 등 일부에서는 철도 파업과 급유선 동맹휴업 등이 겹쳐 있어 물류 운송 차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노동계가 집회 강도를 높이면서 물리적 충돌 빈도가 빈번해지고 있는 점도 우려된다. 실제 이날 부산 신항에서는 조합원 1,200여명이 도로를 점거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과정에서 차량 파손과 공무집행방해로 조합원들이 조사를 받는 등 소동도 일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는 13일 전국 권역별 총파업 총력투쟁대회를 진행하고 파업 동력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이날 군에서 지원 받은 수송차량 55대 중 42대를 세방 등 7개 운송사에 3대에서 많게는 10대씩 지원했다. /최성욱기자, 세종=박홍용기자, 부산=조원진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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