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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벤처·창업기업 전용 쇼핑몰 ‘벤처나라’ 개통

우수 벤처·창업기업 생산물품 및 서비스 온라인으로 홍보 및 거래

기술력 있는 벤처·창업기업 제품이 공공조달에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용 상품몰인 ‘벤처나라’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조달청은 우수 벤처·창업기업이 생산하는 물품 및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벤처나라(http://venture.g2b.go.kr)’를 12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벤처나라는 기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거래가 어려운 신기술, 융합·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판매할 수 있는 전용몰이다.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이 추천한 기술·품질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제품 중 조달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의 물품 및 서비스를 등록하게 된다.

선정된 벤처·창업기업은 납품실적이 없어도 최소 3년, 최장 5년간 전용몰을 통해 최소 2만여개 공공기관에 생산 제품을 홍보하고 전자 견적·주문 등을 거쳐 납품할 수 있게 된다.

벤처나라 등록기업은 또 조달청 새싹기업으로 지정돼 나라장터 엑스포 ‘새싹기업관’ 전시회 참여, 해외 바이어·공공기관 구매 상담회 참가 지원,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온·오프라인 판매 홍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개통에 앞서 스마트폰 살균충전기, 휴대용 3D 프린터기 등 아이디어 상품에서부터 원격 건강관리·응급안전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 및 융·복합 물품·서비스까지 200여개사 제품을 엄선해 벤처나라 등록 대상으로 선정하고 상품 등록을 지원 중이다. 개통일 현재 80개사 202개 제품을 등록해놓고 있으며 연내 180개사 400여개 제품을 등록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11월 새싹기업 유망제품 및 유관기관 추천제품을 대상으로 추가 등록할 예정이며 향후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등록 대상 제품을 추가 선정해 거래되는 상품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공공기관이 벤처·창업기업의 테스트 베드가 되어 공공 판로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주고 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벤처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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