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철 동작소방서 지방소방위는 25일 ‘화재통계를 통한 구형 김치냉장고의 화재 위험성 연구’ 논문에서 김치냉장고 화재가 지난 2012년 34건에서 2015년 139건으로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김치냉장고 화재는 108건에 이른다. 서울에서도 2014년 17건, 2015년 27건, 올해 들어 19건이 발생했다. 2010년 이후 전국 화재 10만891건 중 주방기기 원인은 1만6,361건이고 그 중 냉장고가 1,179건, 김치냉장고가 497건이었다. 이 기간 서울 지역 김치냉장고 화재 100건 중 D사 제품이 64건이고 그 가운데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된 제품이 41건으로 구형 제품에서 화재가 잦았다. 정 소방위는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을 위해 제조사 점검 서비스를 놓치지 말고 벽에서 10㎝ 이상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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