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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권’ 예비실사 시작, 美롱비치터널도 대상에 포함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권에 대한 예비실사가 시작된 가운데,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법원 측이 또 다른 핵심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까지 이번 실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측은 이번 예비실사 기간 동안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5곳 가운데 원하는 업체가 있을 때 미국 롱비치터미널도 실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 전했다.

또한, 법원 관계자는 “현재 미국 롱비치터미널이나 광양터미널 등 국내외 터미널도 인수 의향이 있는 업체가 원한다면 실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롱비치터미널의 2대 주주인 MSC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MSC가 이를 용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롱비치터미널 운영사인 토털터미널인터내셔널(TTI) 지분은 현재 한진해운이 54%, MSC가 46%이다.

이에 해운업계 관계자는 “롱비치터미널은 한진해운 화물뿐 아니라 머스크나 MSC의 화물도 상당수여서 거래 정보를 넘겨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법원 관계자는 “미주노선과 롱비치터미널을 묶어 매각한 뒤에 향후 있을 법적 문제를 인수 업체가 정리한다고 하면, 이번 실사 대상은 유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주노선 영업망에 대한 예비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현대상선과 한국선주협회, SM그룹, 국내 사모펀드 2곳이며 이들 업체 중에선 미주노선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상선이 롱비치터미널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영업권에 관한 예비실사 기한은 기존 11월 4일에서 11월 9일까지로 미뤄졌으며 본입찰 시기도 당초 11월 7일 오후 3시에서 같은 달 10일로 바뀌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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