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차금주(최지우)가 드디어 변호사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금주의 사법고시 합격과 2년 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차금주는 좋은 성적으로 연수원 생활을 마쳤지만, 도망 중인 함복거(주진모)를 숨겨줬다는 트집을 잡혀 자격 파문 문제에 휘말렸다.
곤란해진 차금주를 위해 함복거는 수료식에 자진출두 했다. 그녀가 변호사가 될 때를 기다린 것. 이로써 차금주는 무사히 변호사 배지를 달고, 첫 재판으로 함복거의 구명을 맡았다.
이후 열린 함복거의 1차 공판. 차금주는 각오를 다지며 법원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처음부터 수세에 몰리며 긴장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증거들이 함복거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재판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여기에 최검사(민성욱)는 함복거와 차금주가 연인 관계임을 폭로해 논점을 흐리기도 했다.
이에 차금주는 프로파일러를 증거인으로 세워 제 3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말했다. 하지만 최검사는 함복거에게 도주 이유에 대해 물으며 신문했다. 또 다시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차금주는 침착하게 검사 측을 압박했다. 부검서 별첨 자료에서 서류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문제 제기하며, 검찰의 수사 오류를 지적하기도 했다. 사라진 페이지에 이물질 보고서가 있었다는 진술은 이 재판의 승소 가능성을 열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여기에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섬세한 감성을 끄집어내는 최지우 연기가 몰입을 높였다는 반응. 이날 첫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뚝 선 차금주의 엔딩은 앞으로 최지우가 또 어떤 차금주의 모습을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선사했다.
한편, 차금주의 첫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차금주가 함복거의 살인 혐의를 벗길 수 있을지는 8일(화) 밤 10시 방송되는 MBC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 13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출처=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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