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표의 즉각적인 퇴진과 조기 대선을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추미대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인사들과 함께한 조찬회동서 “차기 대권이 눈앞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도도한 민심의 흐름에서 벗어나, 정략적 고려만 하고 있다는 엄중한 비판이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합니다.”라며 당의 과감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당이나 정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과 역사의 요구에 따라야 합니다 국민들은 1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이런 불안정한 대통령에게 국정의 일부라도 맡기기 보다는, 즉각적인 퇴진과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이후 조기 대선을 치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그동안 하야, 탄핵 등을 주장해 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기대선’카드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향후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