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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광고회사 지분 강탈·뇌물’ 혐의로 송성각 前콘진원장 구속

광고업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광고업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송성각(58·사진)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송 전 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3∼6월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견 광고업체 대표 한모씨에게 회사 인수 후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혐의(공동강요)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일감을 주는 대가로 공사업체로부터 3,8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도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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