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재난본부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본부 내에 ‘긴급 이송 상황반’을 운영하는 만큼, 교통체증 등으로 시험에 늦을 우려가 있는 경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요청하면 된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는 119에 미리 이용 예약을 해 두면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서울 시내 23개 소방서 구급차·순찰차·행정차·오토바이 구급대 등 차량 217대를 수험생 등교 전까지 최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에서 1시 35분 사이에는 수험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구급차 출동차량 사이렌을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되도록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수학능력시험 당일 119 구급차 등 소방차량을 이용한 건수는 총 22건으로, 지각 우려로 인한 사용이 12건(54.6%)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거동 불편 환자 5명(22.7%) , 차량정체로 인한 이용자 5명(22.7%) 순이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