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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프리즘] 푸른바다vs역도요정vs금비 수목극 대전, 이제 시작해볼까?

16일(수) 2016년 대미를 장식할 지상파 3사의 수목극이 동시에 맞붙는다.

세 작품 모두 여주인공의 비중이 절대적인 가운데 SBS ‘푸른 바다의 전설’, KBS2 ‘오 마이 금비’, MBC ‘역도요정 김복주’ 중 누가 기선제압에 성공할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작품은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다. ‘엽기적인 그녀’부터 이어진 그녀의 흥행성은 명불허전,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최신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최고 28%의 시청률을 넘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뒤흔들었고, 1인2역으로 등장한 영화 ‘암살’은 1천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두 장르 모두 흥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은 옛 사랑을 잊지 못해 사람이 된 인어로 등장한다. 인당수에 빠졌다가 되살아나온 듯 이름부터 ‘심청’이다. 예고편에서 공개된바에 따르면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코믹과 멜로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으로 파스타를 집어먹고, 옷걸이에 걸린 옷에 숨는 등 코믹연기는 ‘별그대’를 뛰어넘을 예정.

더욱이 파트너로 또다른 한류스타인 이민호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두 주연배우가 중화권을 뒤흔들 수 있는 만큼 판권의 가치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별그대’의 시청률을 넘어 ‘태양의 후예’를 압박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경쟁작의 캐스팅 파워가 그만큼 따라주지 못하는 만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이성경에 기대는 바가 크다. 운동밖에 모르는 역도선수가 첫사랑에 눈뜨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청춘멜로의 전형적인 유쾌함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성경은 머리를 자르고 일부러 살을 찌우는 등 역도선수 캐릭터에 철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배우 역시 풋풋한 남주혁이 발탁됐다. 그에게는 이번 작품이 첫 주연이다. 상대작의 캐스팅이 전지현, 이민호라는 점에서 과감하게 자신을 내비칠 필요가 있다. 시작은 꼴찌였지만 중반 이후 강한 흡입력으로 시청자들을 빨아들이며 수목극 1위까지 차지했던 ‘쇼핑왕 루이’의 단계를 밟지 말라는 법은 없다. 청춘로맨스와 판타지로맨스, 결국 누가 더 인상적인 멜로연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시청률 순위는 엇갈릴 수도 있다.





‘오 마이 금비’는 10살 아역배우 허정은을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로 연기 5년차,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작품에 출연하는 허정은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깜찍한 딸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과거 충격으로 인해 실어증에 걸린 영은옹주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허정은은 이번 작품에서 아동치매인 ‘니만피크 병’을 앓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베테랑 배우 오지호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속 깊은 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 마이 금비’ 역시 장르는 다르지만 코믹과 찡한 휴먼스토리를 동반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KBS 드라마만 세 번째로 출연하는 아역이 대형스타가 즐비한 경쟁작을 이겨낸다면 올 한해 드라마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를 수도 있다.

한편 지상파 3사의 수목극 대전을 알리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 KBS2 ‘오 마이 금비’, MBC ‘역도요정 김복주’는 16일(수) 밤 10시에 모두 첫방송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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