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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전 수석 호텔서 자해, 인대 등 손목 봉합 수술…생명엔 지장없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호텔에서 자해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현 전 수석은 이 호텔 객실 내 욕실에서 흉기로 자신의 왼쪽 손목을 그어 길이 7㎝, 깊이 1㎝가량의 상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 전 수석이 욕실에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수행비서가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발견, 호텔 프런트에 신고했다.

이어 호텔 소속 간호사가 급히 객실로 올라가 지혈 등 응급조처를 했고 현 전 수석은 호텔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 전 수석은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인대와 손목 봉합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수석의 자해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의 수사일정이 상당히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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