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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갑순 ‘삼남매’가 포장마차에서 뭉친 사연은?

‘우리 갑순이’의 삼남매, 유선, 이완, 김소은이 포장마차에서 한데 뭉쳤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제작진은 갑순네 삼남매, 재순(유선 분), 세계(이완 분), 갑순(김소은 분)이 포장마차에서 서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길래 삼남매가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앉아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3일 방송될 ‘우리 갑순이’에서 갑순 삼남매는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다. 케이크도 사놓고, 삼남매가 정성을 모아 선물도 마련한다. 삼남매는 감사와 고마운 마음으로 파티를 준비하는데, 내심(고두심 분)은 황혼 이혼을 선언하고 별거에 들어간 부모 속도 모르는 자식들 때문에 술만 홀짝홀짝 마신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 화면에서 내심은 술에 취해 “다 필요없으니 다 가!”라며 불 같이 화를 낸다. 방에 들어간 내심과 중년(장용 분)에게서 큰 소리가 나자, 삼남매는 영문을 모른채 집을 나와 포장마차로 가게 된다.

갑순 삼남매는 엄마가 왜 화를 내는지, 선물이 맘에 안들어서인지 속사정을 몰라 답답해한다. 그러면서도 서로 자신들 때문에 엄마가 속상해서 그런 건 아닐까 울적해진다. 이런 상황은 자식을 다 키웠지만, 부모의 진정한 고민이 무엇인지 자식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 부모와 자녀간 심각한 소통의 부재가 느껴진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삼남매는 눈앞에 닥친 자신의 사정과 상황만 볼 뿐 아직까지 부모의 아픔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갑순네 부모의 남모르는 상처와 삼남매의 가족간 에피소드가 아주 현실감있게 전개될 예정이다. 작가님이 갈수록 부모 세대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한회 한회가 궁금하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가족간 단짠단짠한 에피소드로 토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우리 갑순이’는 3일 토요일 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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