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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남원 사돈할매 자급자족 월동 대작전

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전북 남원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40년 동안 친구로 지내온 두 사돈 할머니의 자급자족 월동 대작전 모습을 담아낸다.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작은 산골 마을에 사는 장재임 할머니(76)와 양길순 할머니(68)는 나이 차이가 8살이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40년 넘게 친구로 지내온 사이로, 장재임 할머니의 친언니와 양길순 할머니의 사촌오빠가 결혼하면서 사돈지간이 됐다.

MBC ‘리얼스토리 눈’ / 사진 : 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하지만 두 할머니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다투기 일쑤고, 함께 김장하거나 산에 약초를 캐러 갈 때면 작은 사돈 길순 할머니는 언제나 남편 자랑뿐이다. 그럴 때마다 큰 사돈 재임 할머니는 39년 동안 남편 없이 살아온 서러움이 폭발한다. 이런 두 할머니 곁을 지키며 화해를 주선하는 답답이 양계순 할머니(82)는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동문서답을 하고 대화는 삼천포로 빠진다.

할머니들은 자식들에게 손 벌릴 수는 없다며, 집 근처 높고 험한 야산에서 직접 캔 자연산 돼지감자와 몸에 좋은 약초들을 시장에 팔아 용돈벌이에 나섰다. 힘들게 채취한 만큼 상품의 제값을 받고 싶은 작은 사돈 길순 할머니와 달리 큰 사돈 재임 할머니는 오히려 비싸게 팔다 다 못 팔고 가면 손해라며 물건을 싼 값에 주려고 한다. 묘한 신경전이 흐르는 둘 사이에서 답답이 언니 계순 할머니는 그저 눈치 보기에 바쁘다.



한겨울에도 쉴 틈 없이 일하는 할머니들이 이번에는 보양식을 만들기 위해 직접 미꾸라지잡이에 나섰다! 따듯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끝물에 올라오는 자연산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으로 끓여 먹어야 한다며 할머니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때 큰 냄비를 들고 온 작은 사돈 할머니가 남편에게 준다며 추어탕의 반을 덜어내자 큰 사돈 할머니는 힘겹게 만든 음식을 왜 남편에게 주냐며 되레 화를 낸다. 다 끓인 추어탕도 먹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간 큰 사돈 할머니의 반응에 서운한 작은 사돈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두 할머니는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MBC ‘리얼스토리 눈’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우리 사회의 각종 사건과 인물, 사회 현상 등을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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