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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차준환에게서 11년 전 연아가 보인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銅

남녀 통틀어 韓 두 번째 메달

차준환 /사진출처=유튜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대주 차준환(15·휘문중)이 남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11년 전 김연아도 열다섯 나이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다음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 ‘피겨여왕’ 시대를 열었다.

차준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끝난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153.70점을 얻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으로 4위에 그쳐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았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하면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2005년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역대 두 번째 메달이다.

차준환은 드미트리 알리예프(240.07점·러시아), 알렉산더 사마린(236.52점·러시아)에 이은 3위(225.55점)로 대회를 마쳤다. 쇼트와 프리에서 한 차례씩 점프 실수가 나와 자신의 최고점에 13.92점 못 미쳤지만 그랑프리 파이널 첫 출전에 획득한 메달은 올림픽을 앞두고 엄청난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히 김연아의 전 스승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가다듬은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 점프는 이번 시즌을 통해 차준환의 ‘필살기’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경기 후 차준환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부족한 것들이 많았다. 스텝이나 스케이팅 기술도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평창 올림픽에 나간다면 차분하게 실수하지 않고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 관중과 호흡하며 즐거운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오서 코치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계속 훈련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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