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45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이 ‘반란 투표’로 인한 이변없이 마무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시행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선 최종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전체 538명의 과반)을 무난하게 확보해 대선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인단 선거 결과는 연방 상원의장에게 전달되고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투표를 집계해 대통령 당선을 최송 선포할 방침이다.
선거인단 투표는 사실상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지만 이번 만큼은 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일부 선거인단이 당선인의 자질과 대선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트럼프 보이콧을 예고했기 때문.
선거인단 37명 이상이 반란 투표에 가담할 경우 대선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실제로 일부 선거인단이 트럼프 당선에 항의하기 위한 ‘반란’ 표를 행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를 뒤집기에는 부족했고, 이변은 현실화되지 않은 것.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반란투표를 던졌던 선거인단은 모두 157명이었지만 이 같은 반란투표로 선거 결과를 바꾼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이제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서 다음 달 20일 정식 취임 만을 앞두고 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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